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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딩 자율학습 리눅스 입문 with 우분투 서평
    카테고리 없음 2024. 12. 7. 21:13

    언제부터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저에게 리눅스는 개발자라면 꼭 한 번은 배워두어야 하는 이미지로 자리 잡혀 있었습니다. 또 비교적 최근에는 AWS 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운영체제가 리눅스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컴퓨터에 있는 여러 파일들을 스크립트를 통해 관리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등 언젠가는 리눅스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리눅스를 처음 접하거나, 리눅스를 다루고 있지만 개념을 잘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책입니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 파트1 은 리눅스라는 운영체제를 이해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고, 파트2 는 리눅스를 활용하기 위한 기술적인 측면(Bash, 프로그래밍, …)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파트 1에서 특히 좋았던 건, 프로세스에 대한 개념과 실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전에 CS 관련 서적에서 프로세스를 접할 때는 단순 개념 설명에 그쳐 방금 읽은 내용이 금방 머릿속에서 휘발되는 느낌이었기에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프로세스의 개념 소개와 프로세스 관리 방법에 대한 실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어 좀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트 2에서는 Bash 사용 방법에 대한 소개와 실습이 나오는데,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Bash의 변수에는 데이터 타입 없이 모든 데이터가 문자열로 처리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는 데이터 타입이 비교적 자유로운 언어인 자바스크립트로 개발을 시작한 저에게도 처음에는 놀라운 사실이었지만, Bash가 주로 시스템 명령어나 파일 조작을 위해 쓰인다는 걸 알고는 합리적인 선택이다 싶었습니다.

     

    책 전체적으로는, 대부분의 지식에 대해 독자가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지 않아 입문자를 배려한다는 컨셉이 확실해서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개발자라면 모르기 어려운 인덴트라는 용어가 처음 쓰이는 부분에서 ‘코드 들여쓰기를 지칭하는 인덴테이션(indentation), 흔히 줄여서 인덴트’ 라고 설명해주는 부분이 그랬습니다. 덕분에 모르고 있었거나 잘못 알고 있던 지식들(리눅스에 한정되지 않은)을 습득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나 아쉬웠던 점은, 실습 내용이 좀 더 실생활에서 쓰일 만한게 좀 더 많았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각 단원의 마무리 부분에 있는 셀프체크를 통해 앞에서 배운 내용들을 응용하여 텍스트 내용을 출력해보거나 하는 건 다른 입문서와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실생활에 사용하기 위해 리눅스를 배우게 된 만큼, 책에서 배운 내용이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총평을 남기자면, 저처럼 리눅스에 대해 거의 모르지만 리눅스를 배워보고 싶거나, 한 번쯤 셸 스크립트를 써보고 싶은 이들에게는 너무 좋은 입문서라고 생각합니다.

     

    길벗 출판사의 후원을 받아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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